수원 제조기업, 열에 일곱은 코로나에 직격탄…총체적 지원책 절실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수원시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의 경영상황이 악화하면서 총체적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피해 극복에는 단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관내 등록 제조기업 1247개 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장기화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71.3%가 '경영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대면 행사 취소로 인한 영업 기회 축소(24.6%), 수출 감소(11.9%), 원자재·부품·물류 통관 차질(11.5%), 방역·소독 비용 증가(4.8%), 생산 효율성 감소(4.1%) 순이었다. 기업들은 공공·민간자금 활용(30.6%), 국내·외 판로 개척(22.1%), 신제품 개발(16.7%), 고용유지 지원제도 활용(12.5%) 등의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한다고 답했다. 정부에게는 정책자금 지원 확대(29.2%), 고용유지를 위한 재정지원(26.1%), 한시적 세금 감면·유예(25.1